“공장 가동률 50%대 추락… K-배터리, 왜 이렇게 됐을까?”

 

📉 공장 가동률이 말해주는 K-배터리의 위기, 이제는 몸을 줄여야 할 때

수주 잔고 1,000조원 자축하던 그날, 위기는 이미 문 앞에 와 있었다

안녕하세요, 복쿠맘이에요 🐣 오늘은 조금 무거운 이야기지만 꼭 짚고 넘어가야 할 K-배터리 산업의 위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2010년대, 국내 전지 3사는 정말 눈부시게 성장했죠.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배터리 수요도 폭발했고, SK온,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모두 공장 가동률이 70~90%를 넘나들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웠어요.

하지만 2020년대에 들어서면서 그 상승 곡선은 점점 꺾이기 시작했어요.

🔍 위기의 시작은 LFP 전지의 부상

전기차는 모델 개발에만 3년이 걸리기 때문에 겉으로는 위기가 잘 보이지 않아요. 하지만 민감한 사람은 그 전에 감지하죠. 이걸 ‘사업 감각’이라고 부를 수 있을 거예요.

문제는 정부 보조금 없이 $100/kWh 이하의 배터리 가격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것. 이로 인해 전기차는 고성능보다는 도심 주행용 보급형 중심으로 재편되었고, 주력 전지는 NCM에서 LFP로 바뀌었어요.

그런데 우리 전지 3사는 NCM 전지만 집중 투자해왔고, LFP 전지를 15년 먼저 개발한 중국 업체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고 말았어요.

📉 공장 가동률이 말해주는 현실

2021년까지만 해도 SK온은 92.3%, LG에너지솔루션은 72.7%의 공장 가동률을 기록했지만, 2023년 가을부터 급격히 하락했어요.

  • LG에너지솔루션: 2023년 67.3% → 2024년 57.8%

  • 삼성SDI: 2023년 76% → 2024년 58%

  • SK온: 2024년 추정치 50%대

LG에너지솔루션은 공장 가동률이 60% 아래로 떨어지면 연간 흑자를 내기 어려운 구조예요. 실제로 2024년에는 IRA 보조금을 제외하면 전지 3사 모두 적자를 기록했답니다.

📉 시장 점유율도 하락세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시장 점유율도 함께 하락했어요.

  •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6%

  • ESS 시장 점유율: 2023년 8% → 2024년 6%

ESS 시장 확대를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이미 LFP 전지가 주력이고 NCM 전지는 거의 퇴출 수준이에요.

게다가 ESS 화재 사고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요.

  • 2016~2019년: 총 297건

  • 2024년: 99건

  • 2025년에도 발생 중

‘NCM 전지는 이제 믿을 수 없다’는 말이 신재생 에너지 업계에서 나올 정도예요.

🧭 위기를 극복하려면, 몸을 줄이는 용기가 필요해요

지금 전지 3사는 슈퍼사이클을 대비해 기술 개발에 매진한다고 말하지만, 지금 필요한 건 기술보다 구조조정이에요.

  • 지름 46mm 원통형 전지

  • 전고체 전지 같은 초격차 기술

이런 것들이 현재 위기를 해결해주진 않아요. 오히려 더 깊은 늪으로 빠질 수 있어요.

경영은 결국 둘 중 하나를 고르는 것. 그리고 나머지 하나를 과감히 포기해야 살아남을 수 있어요.

2023년 가을, 수주 잔고 1,000조원을 자축하던 그날 가난은 이미 대문 앞에 와 있었던 것. 이제는 샴페인을 내려놓고 현실을 직시해야 할 때예요.

복쿠맘은 오늘도 산업의 흐름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 궁금한 주제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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